잊지 못할 약식의 추억, 집에서 만드는 전통 간식 이야기
어릴 적, 할머니 댁에 가면 항상 맛볼 수 있었던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약식'이었다. 약식은 찹쌀, 대추, 밤, 잣 등 몸에 좋은 재료들이 듬뿍 들어간 전통 간식인데,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그 맛은 정말 잊을 수 없었다. 씹을 때마다 고소한 잣과 달콤한 대추가 입안에서 어우러지며, 찹쌀의 쫀득한 식감이 더해져 특별한 풍미를 자랑했다. 이런 약식은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요즘은 일상에서 자주 먹진 않지만, 가끔씩 그 맛이 그리워져 집에서 만들어보곤 한다.내가 처음으로 약식을 만든 날내가 처음으로 약식을 직접 만들어 본 것은 어린 시절 할머니가 주방에서 약식을 만들던 모습을 기억해, 그 장면을 떠올리며 하나하나 재료를 적어본 후였다. 할머니가 직접 적어준 레시피는 없었..
2024.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