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가을의 향기, 그리고 우리의 추억
가을이 오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음식이 있지 않나요? 바로 '송편'이에요. 추석이 다가올 때면 온 집안에 퍼지는 고소한 참기름 냄새, 달콤한 팥과 고소한 깨가 잔뜩 든 송편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우리에게 소중한 명절의 음식이자 추억이에요. 송편을 만들던 그 순간,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며 송편을 빚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올라요. 그때 느꼈던 따뜻한 가족의 정은 송편의 쫄깃한 식감과 어우러져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가슴속에 남아있죠. 송편은 단순한 떡이 아니라, 명절을 준비하며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추억의 상징이었어요. 쌀가루를 손으로 만지작거리고, 모양을 예쁘게 빚으려고 애썼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할머니께서는 송편 모양을 보고 '예쁜 송편을 빚으면 예쁜 아기를 낳..
2024.09.22